사회

와우 회원 7,890원 시대, 탈팡(쿠팡 탈퇴)할까 말까?

journal6000 2025. 12. 25. 12:31
반응형

2025년 현재, 쿠팡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과 동시에, 대규모 보안 사고와 노동 환경 논란이라는 극명한 명암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370만 명에 달하는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쿠팡의 브랜드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재 쿠팡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을 5가지 핵심 테마로 나누어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역대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가장 뜨거운 감자)

2025년 하반기, 쿠팡은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보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 사건 개요: 2025년 6월부터 약 5개월간 중국인 전직 직원이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약 3,370만 명의 이용자 정보를 무단 조회하고 유출한 사건입니다.
  • 유출 범위: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주문 내역까지 포함되어 2차 피해(보이스피싱 등) 우려가 현실화되었습니다.
  • 사회적 파장: 이 사건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경보를 '경고' 등급으로 격상했으며, 국내 이용자들이 대규모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 주주들조차 "보안 리스크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며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2. '와우 멤버십' 눈속임 마케팅과 공정위 제재

쿠팡의 수익 모델인 '와우 멤버십'은 최근 다크 패턴(Dark Pattern, 눈속임 상술)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습니다.

  • 기만적 동의 유도: 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동의' 버튼은 눈에 띄게 만들고 '나중에 하기' 버튼은 숨기듯 배치한 점이 적발되었습니다.
  • 공정위 과태료: 약 4만 8천 명 이상의 구독자가 기만적인 방법으로 동의를 강요받았다는 판단하에 시정명령과 과태료가 부과되었습니다.
  • 영업정지 가능성 시사: 최근에는 공정위가 쿠팡의 알고리즘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하여 이례적으로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노동 환경 및 산업재해 이슈 (과로사 논란)

쿠팡의 고질적인 문제인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의 노동 강도는 2025년에도 여전히 사회적 이슈입니다.

  • 잇따른 사망 사고: 제주, 안성, 대구 등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 캠프에서 야간 근무 중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8일 연속 근무를 위해 타인의 아이디를 빌려 근무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 정부의 근로 감독: 고용노동부는 쿠팡 물류센터(CFS)와 배송 자회사(CLS)를 상대로 사상 첫 24시간 배송 근로 감독을 실시했습니다.
  • 산재 불복 소송: 쿠팡이 과거 사망한 노동자의 산업재해 판정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측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4. 실적 '고공행진'과 대만 시장 진출 가속화

각종 논란 속에서도 경영 성과는 눈부십니다. 쿠팡은 이제 명실상부한 '흑자 기업'으로 안착했습니다.

  • 역대 최대 매출: 2025년 3분기 매출은 약 12.8조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수익성'을 증명했습니다.
  • 대만 로켓배송의 성공: 김범석 의장은 대만 시장의 성장이 "초기 한국 시장과 매우 유사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에서의 세 자릿수 성장률은 쿠팡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었습니다.
  • AI 퍼스트 전략: 생성형 AI를 활용해 물류 최적화와 코드 작성 효율을 50% 이상 높이는 등 기술 중심의 물류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5. 배달비 무료 경쟁과 자영업자 상생 갈등

쿠팡이츠를 필두로 한 '무료 배달' 정책은 배달 앱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지만, 그 이면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무한 경쟁: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1년 넘게 무료 배달 경쟁을 벌이면서 점유율은 높아졌으나, 라이더 확보 경쟁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배달료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 상생 협의체 난항: 국정감사 등에서 자영업자들은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여전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생협의체가 가동 중이지만, 수수료 인하의 실효성을 두고 플랫폼사와 입점 업체 간의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약 및 향후 전망

쿠팡은 2025년 '압도적 실적'과 '최악의 보안 사고'라는 두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쿠팡의 주가와 브랜드 가치는 다음 세 가지 포인트에 달려 있습니다.

  1.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천문학적 배상금 및 과징금 규모
  2. 공정위의 영업정지 등 고강도 규제 현실화 여부
  3. 대만 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 및 국내 노동 환경 개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