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광활한 사막, 울창한 정글, 푸르른 초원, 장엄한 산맥, 맑은 바다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진 대륙으로, 문화적 다양성도 풍부하다. 여행지로서의 아프리카는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모험,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다. 특히 최근에는 식도락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각 나라의 전통 음식부터 현대적인 퓨전 요리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1.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 (Cape Town)
여행지 추천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은 케이프타운을 상징하는 관광지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도시 전경과 대서양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근처의 보캅(Bokaap) 마을은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무슬림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거리로 인기가 많다. 케이프타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는 아프리카 최남단에 가까운 희망봉(Cape of Good Hope) 도 위치해 있다.
맛집 추천
- The Pot Luck Club: 모던한 분위기에서 남아공식 퓨전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세계 여러 요리 스타일을 접목시킨 ‘타파스’ 스타일의 소접시 요리가 인상적이다.
- Gold Restaurant: 아프리카 각국의 전통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는 곳으로, 식사 중간에 전통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보츠와나, 모로코, 나미비아 음식까지 경험 가능.
2. 모로코 – 마라케시 (Marrakech)
여행지 추천
마라케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메디나(구시가지)와 자마 엘프나(Jemaa el-Fnaa) 광장이 유명하다. 낮에는 향신료 시장과 골동품 가게를 둘러보고, 밤에는 마술사와 음악가가 등장하는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바히아 궁전이나 마조렐 정원도 빠질 수 없는 명소다.
맛집 추천
- Nomad: 전통적인 모로코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며 타진(tajine) 요리를 즐기기 좋다.
- Le Jardin: 푸른 정원 안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쿠스쿠스, 양고기 타진, 민트차 등이 인기 메뉴다. 인테리어 또한 이국적이다.
3. 탄자니아 – 세렝게티 & 잔지바르
여행지 추천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야생동물 사파라이트립의 성지로, ‘빅파이브(사자, 코끼리, 표범, 버팔로, 코뿔소)’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일정이 길다면 ‘그레이트 마이그레이션’이라 불리는 동물 대이동 시즌을 노리는 것도 좋다. 이후에는 인도양의 천국이라 불리는 잔지바르 섬으로 이동해 흰모래 해변과 투명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맛집 추천
- The Rock Restaurant (잔지바르): 바다 위 바위에 지어진 이 레스토랑은 바닷길이 열리는 간조 시간에만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해산물 요리가 일품이며 인생샷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 Lukmaan Restaurant (스톤타운): 잔지바르의 전통 스와힐리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사랑하는 맛집.
4. 이집트 – 카이로 & 룩소르
여행지 추천
이집트는 고대 문명의 흔적이 가득한 나라로, 카이로 근교에는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다. 카이로 박물관에서는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비롯한 보물을 감상할 수 있다. 남쪽의 룩소르에는 카르낙 신전, 왕가의 계곡, 핫셉수트 신전 등 고대 이집트 유적들이 모여 있다.
맛집 추천
- Abou Tarek (카이로): 이집트 국민 음식인 쿠샤리(Koshari)의 원조격인 식당. 렌틸콩, 파스타, 밥, 튀긴 양파,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독특한 요리다.
- Felfela: 전통 이집트 요리를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인기 맛집. 관광객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레스토랑이다.
5.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
여행지 추천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발상지로 유명하며, 독특한 언어와 종교문화가 살아있는 나라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는 아프리카 연합 본부와 국립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국립박물관에서는 인류 최초의 조상 ‘루시’의 화석도 볼 수 있다. 교외 지역으로 가면 고산지대의 경치와 고대 유적이 함께 어우러져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맛집 추천
- Kategna Restaurant: 전통 음식 ‘인제라(Injera)’와 ‘도로왓(Doro Wat)’ 등 다양한 에티오피아 요리를 제공. 향신료가 강한 편이지만, 현지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Yod Abyssinia: 식사와 함께 전통 춤과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복합 식당.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머니도 체험 가능.
아프리카 여행 팁
- 언어: 영어는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에서 널리 사용되며, 북아프리카는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주로 쓰인다.
- 교통: 국토가 넓기 때문에 국내선 항공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사파리 투어나 가이드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황열병 예방접종 등이 요구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확인할 것.
- 안전: 일부 지역은 여행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외교부의 여행경보를 참고하고, 치안이 안정된 지역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아프리카는 미지의 대륙이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떠난다면 누구보다도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대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현지인의 삶을 엿보며,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미식을 맛보는 경험은 단 한 번의 여행으로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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