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혼잣말이 멈추지 않아요…혹시 나도 ADHD? 상담이 필요한 신호들

journal6000 2025. 4. 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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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래에 그 이유와,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혼잣말이 심해지는 이유

혼잣말은 누구나 어느 정도 합니다.
특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감정을 풀어낼 때 자연스럽게 나오기도 해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시도 때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자꾸 튀어나온다는 건, 단순 습관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무의식적 불안 해소: 혼잣말은 뇌가 긴장을 풀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변 환경에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특히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자기 자극(Self-stimulation): ADHD나 감각추구 행동처럼 스스로를 자극해서 집중하거나 안정감을 얻으려는 행동일 수 있어요.
  • 사회적 스트레스/감시 의식: '앞에 카메라가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한다고 하신 부분에서 감시받는 느낌 또는 항상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불안장애나 강박적인 사고 패턴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어요.
  • 과다한 생각 흐름: 머릿속에 끊임없이 생각이 돌아가서 그걸 따라가지 못하면 혼잣말로 내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2. 함께 나타나는 다른 행동들

단순한 혼잣말만이 아니라

  • 가만히 있지 못함
  • 서 있을 때 계속 움직임
  • 머리카락이나 손을 만지작거림
  • 대화 중에도 집중이 안 됨

이런 부분들이 같이 나타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 ADHD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 ADHD는 단순히 "집중 못하는 아이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인 ADHD도 많고, 특히 끊임없는 움직임(움찔움찔, 만지작), 혼잣말,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 어려움, 충동적인 행동 등이 특징이에요.
  • 불안장애(특히 사회불안)
    • 사람들과 있을 때 과도한 긴장, 끊임없는 자기 점검(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나?), 또는 혼잣말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려는 경우도 있어요.
  • 강박 스펙트럼 장애
    • 혼잣말이 일종의 강박적인 행동(긴장을 줄이기 위해 반복하는 무의식적 습관)으로 자리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기조절 기능 약화
    • 여러 가지 이유로 뇌의 자기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생각→행동"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상담을 받아야 하는 이유

지금 상태를 "인지"하고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신호입니다.
스스로 문제를 느끼고 있다는 건,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혼자 의지로 고치려고만 하면 오히려 좌절감만 커질 수 있어요.
무의식적인 습관은 '하지 말아야지' 생각한다고 멈추는 게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 자체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상담에서는

  • 정확한 평가: ADHD, 불안장애, 강박 증상 등 중 어디에 가까운지 평가받을 수 있어요. (검사 도구나 전문적인 면담)
  • 원인 파악: 단순한 성격 특성인지,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신경발달적인 문제인지 구분해줄 수 있어요.
  • 개입 방법: 혼잣말을 줄이는 법, 불안/충동을 조절하는 법, 대화 시 집중을 높이는 훈련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4. 상담받기 전에 참고할 점

  • 심리상담센터 또는 정신과 둘 다 가능:
    상담센터에서는 주로 심리검사+상담을 하고, 정신과에서는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항불안제, 집중력 개선 약물 등)
  • ADHD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주의집중 검사, 설문지 등), 불안장애/강박은 면담이 중요합니다.
  • 상담은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내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 가는 것이에요.
    절대 부끄럽거나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5. 조심해야 할 오해

혹시 상담 받으면 사람들이 "너 병이야" 이렇게 볼까봐 걱정될 수 있는데,
요즘은 오히려 마음 건강 관리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심리상담은 나를 고치는 게 아니라, 나를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지금처럼 삶에 불편을 느끼는 정도라면, 상담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6. ADHD 검사 종류

  1. 주의력 검사 (CPT, IVA 등)
    • 컴퓨터 기반 테스트로 주의 집중력과 충동성 측정
  2. 설문지 검사
    • CAARS(성인용 ADHD 척도), ASRS 등 자기보고식 평가
  3. 심리사 면담
    • 성장 과정, 생활 습관, 집중력 문제 등을 토대로 진단
  4. 신경심리검사 (선택사항)
    • 기억력, 실행기능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 검사

 

7. 상담센터 고르는 방법

  1. 임상심리사 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있는 곳 선택
  2. 성인 ADHD 다뤄본 경험이 있는 곳 추천
  3. 심리상담센터 vs 정신과
    • 상담+검사 원하면 심리상담센터
    • 약물치료 병행 고려 시 정신과
  4. 후기나 홈페이지 확인
    • 내담자 후기, 검사 항목, 상담 분위기 등을 체크

 

8. 처음 상담 받기 전 준비할 것들

  1.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메모하기
    • 집중 안 되는 상황, 혼잣말 빈도, 불편했던 순간 등
  2. 과거 이력 정리
    • 유년기부터의 성격, 학교생활, 가족력 등
  3. 목표 설정하기
    • "왜 상담을 받으려는가?", "무엇이 바뀌길 원하는가?"
  4. 긴장하지 않아도 됨
    • 처음엔 말이 잘 안 나와도, 상담사가 도와줘요

 

.요약

 혼잣말이 너무 잦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한 움직임(만지작거림 등)이 지속된다면
 ADHD, 불안장애, 강박 스펙트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고
 반드시 상담을 받아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상담을 통해 무의식적 습관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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