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테이블 코인, 벌써 남대문·동대문시장에 상륙하다 – 전통시장에 불어오는 디지털 화폐 바람

journal6000 2025. 5. 19. 18:46
반응형

최근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등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대문시장: 스테이블 코인 활용의 중심지

동대문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도매시장으로, 국내외 바이어들이 활발히 거래하는 곳입니다. 최근 몇 년간, 특히 해외 바이어들과의 거래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빠른 거래 처리, 국제 거래의 용이성, 운영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rypto tourist)

 

 남대문시장: 스테이블 코인 결제의 확산

남대문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물건 값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나 소규모 무역상들 사이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네이버 블로그, 뷰어스)

 

 주의사항: 세금 및 규제 이슈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거래는 아직 법적·제도적 기반이 완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거래는 익명성이 높아 세금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이러한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crypto tourist)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등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특히 해외 바이어들과의 거래에서 빠른 결제와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는 아직 법적·제도적 기반이 완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관련 규제와 세금 문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crypto tourist)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와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고찰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이름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인(Stable)'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등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의 급등락 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법정화폐(예: 미국 달러, 유로), 금, 기타 자산 등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스테이블 코인은 대체로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 (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형태다.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은 발행사가 은행 계좌에 미국 달러(또는 다른 법정화폐)를 실제로 예치하고, 1코인당 1달러(혹은 해당 법정화폐)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로는 테더(USDT), USD코인(USDC), 바이낸스 USD(BUSD) 등이 있다.

이 코인들은 발행 주체가 제3자의 감사를 통해 예치금을 공개하거나 보장함으로써 신뢰를 얻는다. 그러나 발행사의 투명성과 회계 감시가 불충분할 경우, 실제 준비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2.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 (Crypto-Collateralized Stablecoin)

이 유형은 암호화폐(예: ETH)를 담보로 예치하고 발행하는 구조다. 대표적인 예는 다이(DAI) 이다. 사용자는 스마트 계약에 일정량 이상의 암호화폐를 담보로 예치하고 DAI를 발행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탈중앙화(DeFi) 성격이 강하고, 발행 주체가 없기 때문에 투명성과 검열 저항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담보 자산의 가격이 급락하면 담보 가치가 손실될 위험이 있어 초과 담보를 요구하며, 이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이어진다.

 

3.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Algorithmic Stablecoin)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 없이, 공급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구조다. 이론상 중앙 집중형 관리자가 필요 없지만, 역사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테라USD(UST)로, 2022년 대규모 붕괴를 겪으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었다.

이 방식은 구조적 신뢰보다는 수요-공급 균형과 시장 심리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장 혼란이 오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

 

달러를 대체할 스테이블 코인의 가능성

현재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USD)를 기준으로 가치를 정한다. 이 말은 곧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기준” 자체가 달러라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달러 대체”라기보다는 “달러를 디지털화한 수단”에 가깝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몇몇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결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은 다음 몇 가지 요소에 따라 좌우된다:

 

1. 국제결제 시스템의 혁신

국제 송금 및 결제는 현재 SWIFT나 ACH와 같은 오래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높다. 반면 USDC나 USDT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거의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도 저렴하다. 특히 금융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들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현금보다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

 

2.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글로벌 경제 이동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터키 등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에서는 자국 통화보다 USDT를 더 신뢰하는 경향도 있다.

 

3.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경쟁

스테이블 코인은 각국 정부가 추진하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된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며 법적 효력이 있는 디지털화폐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빠르게 도입 중이며, 유럽과 미국도 실험 단계에 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에서 유연하게 설계되고 운영되기 때문에 속도나 편의성에서 더 유리한 점이 많다. 특히 국제간 거래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CBDC보다 더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니라, 미래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 그 자체로 달러를 대체한다기보다는, “디지털 달러”의 역할을 수행하며 현금과 은행 시스템의 대체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현재는 여전히 많은 스테이블 코인들이 미국 달러에 의존하고 있고, 그만큼 규제 당국의 영향력도 크다. 특히 미국 SEC, 재무부, 연준 등은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향후 스테이블 코인이 주류 금융 시스템과 얼마나 융합되거나 독립적인 지위를 갖게 될지는 제도적 규제, 기술적 진보, 사용자 수용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실제로 “달러를 대체할”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려면, USD 기준이 아닌 상품 바스켓 혹은 글로벌 가치 단위에 연동된 새로운 유형의 코인 개발이 필요하다. 이것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미래에 ‘디지털 금본위’ 또는 ‘글로벌 디지털 화폐’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다.

 

반응형